▲ 2017년 순창군수배 유소년 야구대회 시상식에 참석한 선수들

순창군에서 진행된 ‘2017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대성공을 거두며 끝나 향후 전국단위 야구대회 유치의 발판을 확실히 마련했다.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순창군 공설운동장과 유등면 섬진강체육공원 등 8개 구장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는 38개 시군에서 76개팀이 참여해 149경기를 치뤘다. 1,000명이 넘는 선수단과 500여명의 임원, 심판진, 학부모 등이 참여해 전국 대회로서의 확실한 위상을 세웠다. 지난해 대회보다 2배가 넘는 규모다.

규모가 커진 만큼 대회기간 내내 지역 상권에도 활력이 넘쳤다. 특히 순창읍 등 7개 읍면의 민박, 펜션 등 숙박업소와 음식점, 편의점 등은 유소년야구대회 특수를 톡톡히 누린 걸로 알려졌다. 순창읍 한 숙박업소 관계자는 “선수단은 1팀에 20명이 왔는데 학부모와 가족은 40명이다“ 며 만족해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최해 치른 올해 첫 대회다. 대회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려 각 리그를 공동우승으로 대회를 마치려 했지만 참여 팀 모두 결승전 경기를 강력히 요청해 최종 우승이 가려졌다. 유소년 청룡리그는 아산시가 우승, 도봉구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소년 백호 리그에서는 인천 남동구가 우승 아산시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새싹리그는 남양주시와 의정부시가 공동우승, 꿈나무리그는 아산시와 김포시가 공동우승, 주니어리그는 인천 서구가 우승하고 남양주 야놀팀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응원상은 김포시와 마산 합포구 학부모 응원팀에게 돌아갔다.

황숙주 군수는 “이번 전국유소년 야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로 순창군은 명실상부한 스포츠마케팅 강군으로 자리 잡았다” 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전국단위 대규모 대회를 유치해 지역 상권이 살아나고 군민들에게도 경제적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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