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택개량 및 빈집정비사업에 총 806억원을 투입한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7년도 주택개량사업으로 778억원의 주택개량융자금을 확보해 도내 농어촌지역 약 1300여동의 주택개량을 추진하고, 농어촌 빈집 정비사업으로 28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1221동의 농어촌 빈집을 정비한다.
농어촌 주택개량사업은 노후 불량한 농어촌주택 개량 및 신축 시 융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농·축협에서 대출 받을 수 있다.
최대 2억원까지 건축 소요비용을 대출 받을 수 있으며, 대출금리는 연 2.0%로 고정금리 또는 변동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또 무주택자의 경우 토지구입비에 대해 최대 7000만원까지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지원대상자는 농어촌 지역에 본인 소유의 노후 불량주택을 개량하고자 하는 농촌주민과 농촌지역 거주 무주택자, 도시지역에서 농촌으로 이주하는 귀농·귀촌자 등이 포함된다. 
농어촌 빈집정비사업은 1년이상 거주하지 않는 주택을 철거할 경우 시·군 계획에 따라 빈집 철거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슬레이트 주택의 지붕 철거 및 처리는 환경부의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하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농어촌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농어촌지역의 주거환경 향상으로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정주의욕을 고취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밀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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