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17 K리그 클래식 공식 미디어 데이가 23일 오후 서울시 파티오나인에서 열렸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것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최 감독은 ‘우리 팀, 올 시즌에 이것은 바꾸겠다!’라는 질문에 “지난해 기록(무패 행진)을 의식하다가 선수들 스스로 뒤로 물러서서 하다 보니 무승부가 많았는데 이기던 지던 이번 시즌은 좀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 할 것이다”며 ‘닥공’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각 팀 감독들이 올해 압도적인 우승 후보로 꼽은 것에 대해 “전북은 상위스플릿 진출이 목표”라며 비껴간 뒤 “K리그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공격적인 구단운영을 보여주고 있는 강원이 우승후보로 최윤겸 감독의 능력도 알고 선수도 좋기 때문에 강원이 센세이셔널을 넘어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장님이란 별명이 있는데 저번시즌 폭풍영입과는 다르게 올해는 내실을 다졌다. 전북의 목표는?’라는 질문에는 “강원이 좋은 선수들을 다 데려갔다. 또 남은 선수들은 제주가 다 데려가 선수 영입을 많이 못했다”며 “작년에는 우승에 대한 강박감이 있었는데 이번 시즌은 여유를 가지고 시즌을 치루겠다. 무엇보다 팬들과 함께 즐거운 축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선수는 올 시즌 각오를 ‘자비란 없다’라는 다섯 글자로 정리했다.
  김보경은 “지난해 룸메이트이기도 한 이재성 선수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잘 맞는다”며 “올해는 애칭인 ‘KBK’로 많이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12개 K리그 감독가운데 8개 팀 감독이 전북을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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