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인이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이라고 주장하는 중국의 왜곡을 모험활동을 통해 널리 알리고 싶었어요”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모험인재 양성을 위해 실시한 ‘학생 자기설계 국내·외 모험활동 공모전’에서 ‘시를 담는 사람들’ 팀(물리학과 한상아·김상혁, 신문방송학과 김주휘, 국어국문학과 문다정)이 윤동주 시인의 발자취를 사진에 담아 중국의 역사 왜곡을 알리는 활동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 분과 동아리원으로 구성된 대상 수상팀 ‘시를 담는 사람들’은 민족시인 윤동주에 대해 중국이 ‘조선족 애국시인’ 이라는 생가 표지석을 세우는 등의 왜곡이 있는 것을 접하고, 윤동주 시인과 관련한 국내외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중국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전북대는 지난달 각 아이디어를 낸 14팀을 선정해 팀당 최대 200만 원의 활동지원 장학금을 주고, 학생들이 스스로 낸 아이템으로 방학 중 직접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남호 총장은 “현대사회에는 스펙보다는 스토리를 갖춘 인재를 요구하기 때문에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체득하는 모험인재 양성을 위해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들이 이상에 그치지 않고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