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기업 경기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2월 지역 업체들의 체감경기는 물론, 3월 전망도 밝은 것으로 나타나 기업 심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발표한 ‘2월 전북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도내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7로 전월보다 6포인트 올랐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조업은 설비투자실행(90→88), 생산설비수준(106→105) BSI는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제품재고수준(103→107), 인력사정(87→91) BSI가 전월보다 상승했다.

특히 매출(66→80), 신규수주(66→81), 생산(73→83) 등에서 모두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도 전월보다 상승했다.

2월 도내 비제조업 업황 BSI는 58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은 인력사정 BSI(79→83)가 전월에 비해 상승했고, 매출(65→69), 채산성(74→77) BSI도 전반적으로 올랐다.

향후 전망도 나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3월 제조업의 전망 BSI는 72로 전월(61) 전망에 비해 11포인트 큰 폭으로 올랐다. 인력사정 전망(88→92), 설비투자실행 전망(91→94), 제품재고수준전망(102→104) BSI는 전월에 비해 모두 상승했고, 매출 전망(71→86), 신규수주 전망(76→87) BSI 등도 10포인트 이상 올랐다.

비제조업 전망 BSI도 63으로 전월 전망에(58)에 비해 5포인트 상승, 채산성 전망(75→82), 자금사정 전망(74→76) BSI는 전월보다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2월과 3월 도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나아지고 있다”며 “2월의 경우, 제조업의 음식료품 업종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 된다”고 설명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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