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범사업으로 첫 선을 보인 ‘전주 핸드메이드시티 위크 2017-전주손길’이 매해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지적사안들을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부실한 내용으로 ‘전주손길’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높았고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관리감독 소홀과 짧은 준비기간이 꼽혔다. 실제로 전주장인과 공방, 업체가 돋보이지 못했고 핸드메이드 시티 전주의 가능성 또한 찾아볼 수 없었는데 외부업체가 내놓은 마스터플랜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아서다.

이는 방향을 잡고 지역을 반영했어야 할 할 주최 전주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데다 8억 규모의 위크를 단 3개월에 준비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전주시는 자체 전문가가 없고 처음이다 보니 빚어진 문제인 만큼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시 문화콘텐츠팀에 핸드메이드TF팀을 구성하고 외부전문가 5급과 실무진 등 2명을 배치한다. 자체 전문성을 높여 시에서 원하는 방향을 확실하게 반영하기 위해서다”라며 “그렇게 되면 지역공방들이 함께한 주제전 ‘동네손’이 해외종이를 소개하는 테마전 ‘월드페이퍼’에 가린다든지 전시의 특색과 깊이가 없는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 홍보도 빨리 적극적으로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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