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전주와 군산, 익산 등 평준화지역 일반고가 고입선발 고사를 치르지 않고 중학교 내신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가운데 전북교육청이 ‘중학교 내신성적산출지침’을 발표했다.
지난 3일 전북도교육청의 내신 성적 산출지침에 따르면 중학교 교과 성적 80%와 출결사항 등 비교과 활동 20%를 반영한다.
항목별 총점은 300점으로, 이 중 교과학습발달상황 240점(80%), 출결상황 30점(10%), 봉사활동상황 15점(5%),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과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15점(5%)을 반영한 점수를 토대로 중학교 별 개인석차백분율로 산출하게 된다.
또한 교과 내신점수 환산 평점(교과학습발달상황)은 일반교과 성적 180점, 체육·예술교과 성적 60점으로 총 240점을 만점으로 한다.
일반교과 성적은 성취도와 원점수를 활용해 산출하고, 체육·예술 교과는 성취도로 취합하며, 1학년 1학기 말 성적부터 3학년 2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한다.
교과 성적 중 일반 교과 성적은 1~2학년과 3학년 성적을 제외한 각각 50%의 비율로 반영하고(자유학기 제외), 체육·예술교과 성적은 전체 학년 성적을 통합해 적용한다.
아울러 1~2학년 성적이 없는 경우는 3학년 성적을 이용해 산출하고, 3학년 성적이 없는 경우는 1~2학년 성적을 바탕으로 집계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고입 선발고사를 폐지하는 대신 100% 내신 성적으로 전환하는 만큼 학생들이 좀 더 학교교육과정에 충실하게 될 것”이라며 “중학교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을 통해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학교교육을 내실화하는 한편, 중학교 생활 중 교과·비교과 영역을 균형감 있게 반영해 진학 자료의 타당성을 높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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