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이 공감하는 예산을 편성하고 예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대하기 위한 ‘전라북도 주민참여 예산위원회’가 3일 도청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일반주민, 재정전문가와 분야별 전문가 등 30여명의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해 2017년 예산편성현황, 재정여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 등을 청취하고 올해 재정운영 방향과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계획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전북도는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하기 위해 예산낭비신고 집중홍보기간을 정해 연2회 운영하고, 신고사항에 대해서는 총괄관리부서인 예산부서에서 직접처리 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예산낭비 신고활성화 및 처리 책임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고사항 중 예산절감 및 수입증대에 기여한 사항에 대해서는 성과금을 적극 지급하는 등 도민의 재정감시 기능을 보다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일일세출예산정보공개 범위를 기존 사업별공개에서 통계목별공개로 세분화하고, 주요사업에 대한 세부사업설명서를 공개해 주민의 재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민선6기 삼락농정, 토탈관광 등 도 핵심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되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