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길선 (전북대학교 고분자나노공학과 교수)

세계 산업경제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제4차 산업혁명의 도도한 물결에 휩싸여 가고 있다.

제1차 산업 혁명은 순전히 인력과 가축력으로 부터 동력을 얻는 것으로 부터 1780년경 증기기관이 발명되어 힘이 아주 쎈 기관으로 부터 대량 생산의 기틀을 잡아 생산성이 대폭적으로 증가하였다. 또한 인쇄기계의 발명으로 정보의 습득이 대량 생산된 책, 신문 등의 정보 매체를 통하여 얻게 되어 예전의 농경사회에 비하여 정보의 양과 질이 대폭적으로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제 2차산업 혁명은 1870년대 전기의 발명과 함께 증기기관에 비하여 동력의 세기가 강하게 발전됨으로서 생산성이 엄청나게 향상되었다. 또한 시카고의 어느 도축장의 벨트 컨베이어를 자동차 생산에 적용한 포드 자동차의 창업자 제임스 포드의 연속 생산 체계를 갖추어, 이에 따라 분업화 및 전문화와 이에 따르는 생산 효율성의 증대로 생산 현장의 일대 전기를 맞게 된다.
또한 정보의 습득은 라디오, 텔레비젼 그리고 유선전화 등을 통한 정보습득이 대량으로 전세계가 동시에 이루어 질 수 있었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제 3차 산업 혁명은 1960년 대에 발명된 반도체에 의한 디지털화 및 자동화가 특징이다. 또한 전산 시스템의 발명으로 인한 프로그램의 출현과 이에 따르는 인공지능의 초석화가 산업구조의 전반을 변혁시켰다. 현재까지도 많은 산업부분이 3차 혁명산업의 연장선이다.
정보의 습득은 인터넷과 손안의 스마트폰으로 대체되어 언제 어데서든지 원하는 정보를 무한정으로 접할 수 있고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전술한 제 1ㆍ2ㆍ3차 혁명의 주요 골자는 바로 생산성이다. 이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인간의 노동력에 의한 생산성이 자동화된 기계로 인하여 엄청나게 증가하였다.
따라서 인력으로 노동력을 제공하는 직업군은 거의 사라졌다. 바로 전통적인 일자리가 계속하여 사라지는 동시에 새로운 직업군도 계속하여 생겼다.
또 한가지 사실은 교육 시스템도 혁명적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이다. 초중과정의 의무교육화, 고등과정의 문리과 분과와 대학과정의 세분화된 전공화 직업 교육이 바로 그것이다. 즉 어느 급의 대학교육과 함께 어느 전공분야의 교육을 받았느냐하는 것이 평생 직업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제1ㆍ2ㆍ3차 산업 혁명을 바탕으로 약 10여년 전부터 독일에서 시작한 제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골자는 현재 3차 산업혁명이 전통적인 IT/반도체의 자동화에 따르는 한계점에 다다르어 새로운 직업군도 못 늘리고, 새로운 직업의 수도 못 늘리고, 따라서 새로운 직업의 질도 못 늘리는 정체현상에 있다는 것이다.
즉 현재를 기반으로 양적ㆍ질적 직업의 수준을 몇 단계 점프를 시켜야 되는데 바로 이것의 해법이 제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라고 일컬어지는 "무차별적 융합 (Convergence)"과 "초고속성 민첨함(Agility)"이다.

대표적인 예가 IoT (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이다. 모든 제품에 인터넷을 융합ㆍ접목시켜 인공지능화 기능을 부여하는 것이다. 김치 냉장고의 조작을 버튼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음성 명령으로 하고, 고속 버스표 예매도 집안의 전자레인지가 음성명령을 통하여 구매를 수행하여 주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또 다른 하나의 예가 3D프린팅이다. 3D프린터로 약을 타정하고, 햄버거도 만들고, 집도 짓고, 비행기도 만들고, 바이오장기도 만들고, 차도 만들고, 옷도 만들고, 음식도 만드고 모든 것을 직접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3D프린터잉크 소재, 형상을 만드는 프로그램, 기계적장치, 자동화장치, 사물인터넷과의 접합 및 여타 부속 기계들이 필요하는 타 기술간 영역의 융합이 필요하다.
즉 4차 산업혁명은 공학, 의학, 약학, 농학, 임학, 빅데이터, 로봇기능, IoT 그리고 심지어 인문학, 미술, 음악 및 디자인 등의 제반 영역의 융합이 필수 적이고 이들의 융합변화속도 또한 엄청나게 빠르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불확실성인 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는 청년들은 다가오는 미래를 어떻게 대비를 하여야 할까?

첫째, 창의적인 공부를 하여한다. 우리나라 수능 시험 형태의 공부는 창의성을 말살하는 공부이기 때문에 이러한 수동적이고 획일화된 공부 시스템에서 창의적인 공부로 바꾸어야 된다.

둘째, 토론과 소통의 공부를 하여야 한다.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하는 대화를 통하여 침묵의 공부에서 벗어나야 된다. 자꾸 자기의 이론을 타인에게 이해를 토론식으로 시켜야한다.

셋째, 여러 학문간 공통영역인 기초 영역부분의 공부를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리과의 영역도 허물어야 되고, 공학간의 영역도 없애야 한다.

넷째, 교양서적을 많이 읽어야 된다. 인문, 기초과학, 사회과학 및 자연과학 계통의 기초교양 서적을 많이 섭렵하여야 한다. 양질의 독서는 공부에 있어서 만병통치약임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다섯째, 따라서 타전공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모든 학생들은 정보화교육을 필수적으로 하여야 한다. 이 정보화 교육은 이를수록 좋다. 초중등학교부터 라도 좋다.

마지막으로, 상기의 제안한 공부는 현재 학교에서 설강이 되지 않아 가르쳐주질 않는다. 즉, 본인 자신이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는데에 가장 큰 특징이 있다.

마지막으로 제 4차산업혁명의 가장 큰 특징은 앞으로 전통적인 직업 700만개가 없어지고 새로운 직업이 200개가 생기는 여전히 직장의 수가 모자르는 시대가 계속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문제점을 가지고 여러 청년들은 미래를 설계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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