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업단지 6공구 매립 공사가 착공했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이병국)은 한국농어촌공사가 발주한 새만금 산업단지 6공구 매립 공사를 수행할 시공사로 한신공영(주)을 선정하고, 이날부터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5월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침’에 따라 직접 개발이 제한됐던 농어촌공사가 군산항로 준설을 통해 산업단지 매립 사업을 재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2015년 농어촌공사는 민간 자본을 유치해 산업단지 6공구를 대행개발하려고 했으나 사업자를 찾지 못해 사업이 중단, 군산항로가 적기에 준설되지 못했던 상황이다.
군산항로는 수심이 얕아 준설이 필요하다. 그러나 준설이 적기에 이뤄지지 못해 2만톤 이상 대형 선박의 입출항 시간이 하루 9시간으로 제한되는 등 군산항의 기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산업단지의 매립 사업을 활성화하고 군산항로의 수심 확보를 위해 사업시행자인 농어촌공사가 직접 개발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에 지난해 8월 말 공공기관 기능조정을 완화해 농어촌공사가 6공구 매립 공사를 직접 시행할 수 있도록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농어촌공사는 조달청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입찰 공고를 했고, 종합심사낙찰제를 통해 한신공영(주)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협업해 군산항로 이용과 관련한 민원을 해소하고, 사업시행자가 책임감 있게 매립 사업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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