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증가하고 있는 자전거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도로정비 및 관리를 위한 연구가 시행된다.
7일 공간정보분야 싱크탱크인 한국국토정보공사(LX) 공간정보연구원(원장 심우섭)은 행정자치부와 협력사업으로 '자전거도로 관리체계 개선방안' 연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LX공간정보연구원과 행정자치부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국가 및 각 지방자치단체의 자전거 도로 및 인프라 확충에 따른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국가 차원의 효율적 관리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자전거 이용인구 증가에 따라 교통사고 건수가 2011년 12,121건, 2012년 12,908건, 2013년 13,316건, 2014년 16,664건, 2015년 17,366건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자전거도로 정비는 정부 보조금 지급 제외 사업으로 국비지원이 없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재원부족 등의 이유로 유지관리 및 사고예방에 소홀한 실정이다.
LX공간정보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자전거도로 활용 및 관리체계 조사·분석,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현황 자료 수집을 통한 사고유형별 공간분석, 자전거 사고예방을 위한 인프라 개선방안 도출, 자전거도로의 효율적인 유지관리 방안 등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
이성규 LX공간정보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시공간 분석을 위한 자전거 인프라 통합 데이터 구축 방법을 정립하고 사고예측모형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늘어나는 자전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관리체계 구축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달 23일 착수심의회를 갖고, 오는 7월까지 6개월간 연구를 진행한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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