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군산·한옥마을이 전북관광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북도가 행자부 빅데이터공통기반시스템인 ‘혜안’을 통해 분석한 결과다.
7일 전북도는 뉴스·블로그·트위터에 도와 관련된 특정 키워드가 얼마나 많이 검색됐는지, 어떤 키워드가 도출됐는지 등을 확인하는 ‘빅데이터로 보는 전북 이슈’를 지난 1월부터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월의 키워드는 ‘여행’으로 지난 2014년부터 2017년 2월까지를 분석한 결과 전북의 주요 관광명소 지역이 다양하게 도출됐다.
실제 2014년에 상위에 랭크됐던 ‘전주’, ‘군산’, ‘한옥마을’은 2017년 현재도 비슷한 수준의 관심도를 보이고 있었다.
특히 블로그·트위터에서는 ‘힐링’과 ‘당일치기’ 키워드가 꾸준한 상승을 보이고 있었다. 힐링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각박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고자 여행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반면 ‘당일치기’ 키워드에서는 전북이 잠시 들렀다가는 가는 여행지에 그치고 있는 것을 시사하면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진행된 ‘농업편’에서는 농촌진흥청과 산업화가 눈에 띄는 키워드로 도출됐다. 농촌진흥청은 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전북 농업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음이 확인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업무를 추진하면서 작은 부분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빅데이터로 보는 전북 이슈’ 분석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변하는 트렌드와 도민 반응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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