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입곡물이 ‘슈퍼푸드’로 불리며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객관적인 안정성 및 영양정보 제공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공동으로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곡물류 8종 42개 제품의 안정성 시험검사 및 주요 영양성분 함량을 비교․분석했다.

특히 조사대상 수입산 곡물 중 아마씨드는 시안배당체를 함유하고 있어 식품위생법에서 ‘식품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료’로 분류하고 있다.

또 해당기 준에서 아마씨드는 열처리를 해야 하고 섭취량도 제한 하고 있으나,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일부 제품은 규정된 섭취량과 다르게 표시하거나 표시되지 않은 사례가 있다는 것.

아마씨드는 요리에 뿌려 먹는 방법 뿐 아니라 쌀과 함께 잡곡밥으로 반복적 섭취를 하는 경우가 있어 일정량 이상의 과다섭취가 우려된다.

따라서 섭취량 표시를 의무화하고, 소비자들은 표시함량 고려한 섭취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곡물류 제품 구입 시 객관적인 영양정보, 개인 체질 및 제품 가격 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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