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민축구단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최강 축구팀을 가리는 2017 KEB 하나은행 FA컵 경기에 도내 팀들이 출전해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첫 출전하는 예수병원은 직장 팀으로 같은 직장 팀인 천안 경신전선과 오는 11일 오후 2시에 전주대운동장에서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예수병원은 2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준비 하고 있다.
  장훈 예수병원 감독은 “FA컵 출전만으로도 영광이다. 즐기면서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에 32강에 진출해 돌풍을 일으킨 전주대도 같은 날 오후 2시 아주대운동장에서 하석주 감독이 이끄는 강호 아주대와 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 전주대 축구팀

전주대는 지난 2월 열린 대학춘계연맹전에서 8강까지 오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FA컵에서도 돌풍이 기대되고 있다.
  정진혁 전주대 감독은 “최근 4~5년 동안 FA컵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32강전까지 진출해 프로팀들 멋진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유일의 남자 실업 축구팀인 전주시민축구단은 지난 ‘2013 하나은행 FA컵’에서 지난 1996년 FA컵이 시작된 이래 프로팀을 꺾은 첫 K3리그 팀.
  당시 2라운드에서 프로축구 2부 리그인 K리그 챌린지 부천FC 1995를 승부차기 혈투 끝에 누르고 32강에 진출했다.
  올해 3라운드에 진출해 있는 시민축구단은 1라운드 제주시청과 청주대, 목포기독병원과 중앙대 승자들이 2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이 경기 승자와 3라운드 경기를 오는 29일 홈에서 갖는다.
  최근 K3리그 2경기에서 경기에서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시민축구단은 이번 FA컵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양영철 감독은 “전북유일의 남자 실업 축구팀으로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해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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