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21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124명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9일 전북도는 정부의 ‘제8차 국가교통안전 기본계획’에 따라 2017~2021년까지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감축 목표가 40.3%(124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전북도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발생건수 10.7%(△953건), 사망자는 4.9%(△15명), 부상자는 12.1%(△1704명) 감소했으며, 65세 이상 노인사망자도 12.7%(△19명) 감소했다. 다만 보행 사망자는 8%(8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는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유관기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10일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이날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통해 연도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해 주요쟁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2017년도 기관별 추진계획 발표 등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기관별 주요 추진내용은 전북도와 시군에서는 교통사고 잦은 곳,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생활권이면도로 등에 대한 시설개선 추진, 전북경찰청은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 도교육청에서는 학생 안전교육 및 실태점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교통안전공단은 사업용 차량 안전관리 및 운전자 자격관리, 도로교통공단에서는 도로 안전진단 등 기술지원, 교통문화연수원은 운수종사자와 도민대상 교통안전 사회교육을 실시하는 등 기관별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교통사고 감소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전북도는 노인 인구 증가와 운전자 및 보행자의 안전의식 결여 등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중 65세 이상 노인 사망자가 44.2%, 보행 사망자가 36.4%를 차지하고 있다.
전북도는 유관기관 및 시·군이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사고로 인한 도민 피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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