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인 ‘꿈틀’ 개소식이 전주시 드림문화재단 에서 열렸다.

‘꿈틀’은 도내에서 매년 발생되는 약 1500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자유공간으로 동아리 활동과 학습·상담 프로그램 등을 비롯해 먹을거리와 휴식이 제공된다.

도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생활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약 6개월간 실태조사에 나섰고, 조사결과 등을 토대로 이번에 청소년 전용공간을 개소하게 됐다.

‘꿈틀’은 드림문화재단 이사장의 후원(건물 무상사용)으로 문을 열게 됐는데, ‘청소년들의 꿈을 담는 틀’과 ‘청소년들의 꿈이 꿈틀꿈틀 피어나는 공간’이란 의미가 담겨져 있다.

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학교를 그만두는 시점부터 지속적인 또래 관계 형성이 어려워지면서 비행 및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꿈틀은 건전하고 건강한 또래관계를 이어 나갈 수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행복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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