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을 위한 ‘5대 행동수칙’을 발표했다.

9일 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 주의해야 할 감염병으로 유행성이하선염과 수두, 수족구병, A형간염, 레지오넬라증 등을 꼽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행성이하선염의 경우 4~6월 중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유치원과 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19세 미만의 연령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수두는 최근 5년간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4~6월과 11~1월 사이에 6세 이하의 소아와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만12세 이후에는 급격히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

수족구병은 지난해 급격히 증가한 전염병이다. 대부분 5~8월 사이에 계절적인 영향을 받으며 미취학 아동에서 발생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아이들이 밖에서 놀고 온 경우 반드시 손을 씻기고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전염기간 동안 격리조치가 필요하다.

성인들의 경우에는 A형간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의 경우 3~5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10~12월 사이에도 비교적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A형 간염의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은 필수로 하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레지오넬라증은 연중 발생하고 있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병률도 높은 특징을 보인다. 공동주택의 급수시설과 냉각탑의 정기점검과 소독이 필요하다.

유택수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대부분의 감염병은 예방수칙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해 봄과 여름철 감염병이 확산되는 시기에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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