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전통시장 6곳이 중소기업청이 실시한 ‘특성화시장 육성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진출에 따른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국비공모사업에 주력한 결과, 부안 공설시장 등 도내 6개 시장의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상은 익산 남부시장, 부안 공설시장, 고창 전통시장, 군산 명산시장, 진안 고원시장, 임실시장 등 모두 6곳이다.

사업유형별로는 ‘지역 선도시장’에 부안 공설시장이 선정됐고 ‘문화관광형 시장’에는 고창 전통시장, ‘골목형 시장’에는 군산 명산, 익산 남부, 진안 고원, 임실시장 등 4곳이 포함됐다.

부안 공설시장의 경우 변산반도의 풍부한 해산물 등 특산품을 활용해 서해안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의 롤 모델로 육성될 예정이다.

고창 전통시장은 주변의 고창읍성·고인돌 유적지 등 역사·문화 자원과 복분자·풍천장어 등 특산물을 연계해 문화체험과 관광이 어우러지도록 문화관광형 특화시장으로 탈바꿈한다.

군산 명산시장, 익산 남부시장, 진안 고원시장, 임실시장 등은 현대적인 쇼핑센터가 제공하지 못하는 차별적인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사회적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고재욱 전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각 지역의 특색을 최대한 부각시켜 지역문화·예술·전통 및 신상품개발, 서비스개선 등 소프트파워 역량을 강화, 전통시장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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