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민들의 소중한 아이디어를 각종 정책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전북도는 지난 1월 한 달 간 도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총 81건이 접수됐으며, 단순 민원 등을 제외한 52건에 대해 전북연구원과 실국별 검토를 거쳐 최종 4건을 정책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업은 K-ABC프로젝트(K-농생명 융복합산업 밸리 조성), 세계최대 규모의 Bird Park, 신동력 에너지밸리, 평생교육사무 지자체 이양 등이다.
도는 K-ABC프로젝트와 세계최대 규모의 Bird Park 조성은 대선공약 사업으로, 신동력 에너지밸리 조성은 도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평생교육사무 지자체 이양은 정부 건의과제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최병관 기획조정실장은 “도민제안은 도민들이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현장행정의 대표적 사례”라며 “절문근사 실천을 위해 앞으로도 도민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민 공모를 통해 2016년에는 임산부·노인 등 교통약자 편의 제공 비탈길 지지대 효자 핸드레일 설치, 2015년에는 민원신청서에 불필요한 행정서류 구비 의무제출 규제 개선 등의 성과를 거뒀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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