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최근 10일 병해충방제 협의회를 개최하고 갈색날개매미충 총력 방제에 나섰다.

군은 기후온난화로 인해 갈색날개매미충 부화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신속히 병해충방제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8천 2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림 및 농경지에 5월초부터 공동방제를 실시하기고 결정했다.

또 구체적 방제대책과 방제 약제 선정 등 효율적인 방제 방법에 대해 협의하고 방제 약제를 군 산림축산과와 협의해 4월 중순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갈색날개매미충은 매실, 블루베리, 두릅, 오디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나무에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을 불량하게 만들며, 배설물에 의해 그을음병이 발생하는 등 농산물의 품질을 떨어뜨린다.

하정식 작물기술계장은 “갈색날개매미충의 약충은 5월초가 부화시기인데 이때 방제를 소홀이 할 경우 방제가 어렵다” 면서 “8월 산란으로 연계 시에는 다음해에 수십 배로 피해가 증가되는 만큼 부화시기에 멀리 날지 못할 때 방제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군은 앞으로도 7월말 적용약제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며 농가까지 약제가 공급되면 마을별로 공동방제를 실시해 밀도를 낮추는데 노력해 줄 것도 당부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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