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행사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유치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독서의 달인 9월에 열리는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로 전주를 최종 선정했다.
이 행사는 전국의 출판·독서·도서 관계기관과 시민들이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책과 독서문화축제'이다.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경기전과 한국전통문화전당, 국립무형유산원 등 전주시 일원에서 '전주에서는 책도 맛있다:음미하라, 맛있는 책!'을 주제로 진행되며, 출판 및 독서진흥과 관련된 △행사·공연 △기획전시 △학술·토론 △전시·체험 등 4개 테마로 구성·운영된다.
또한, 책과 독서를 주제로 독서와 교육, 문화와 예술이 융합된 종합적인 예술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독서대전에 자매도시인 일본 가나자와시와 중국 소주시의 도서관 관계자를 초청해 한·중·일 3국 도서관 관계자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주시립도서관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독서관련 기관과 연합해 진행해 온 독서문화한마당 행사와 전주시평생학습관이 개최하는 전주평생학습한마당 행사를 이 기간에 함께 개최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독서문화 축제로 치러 낼 계획이다.
한편, 시는 '걸어서 10분 이내 도서관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 개관한 효자도서관을 비롯한 11개 공공도서관과 29개 공립작은도서관, 77개 사립작은도서관, 63개 북카페 등 총 180곳에 달하는 책 읽는 공간을 조성했다./김선흥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