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군산대학교가 미술학과 통폐합 문제로 학생들과 대학 간의 마찰을 빚으며 내홍을 겪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군산대 미술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출정식을 갖고, 학과통폐합 반대와 김모 교수를 둘러싼 의혹 해결을 촉구하는 평화시위를 벌였다.
비대위는 “학과 통폐합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대화를 교수들이 거절하고 회피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학과 존재여부도 정확하게 알지 못한 채 수업을 받고 있다는 것은 엄청난 불안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비대위는 “통폐합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김모 교수의 비리와 다수의 의혹들이 발견되고 있다”며 “교육부와 대학본부는 특정인에게 성적 및 특혜를 베푸는 비리교수의 의혹을 밝혀 교수직에서 사퇴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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