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북교육청이 교실 부족 등으로 학부모들의 항의가 잇따랐던 전주온빛초등학교에 대해 증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10일 5면 참고)
14일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주 혁신도시로의 갑작스런 인구유입으로 온빛초의 경우 교실이나 여타 많은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최근 도교육청과 전주교육청의 실사, 향후 학생 증감 추이분석을 통해 10~14학급의 증축을 검토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온빛초등학교의 경우 혁신도시라는 지역 특성 상 지난해부터 대단위 아파트 입주와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인구유입이 이어져 대표적 과밀학급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최근 교실이 부족한 탓에 돌봄교실을 3개만 운영해오다 수십 명의 학부모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고, 도교육청은 교실을 2개로 나누는 임시방편적 해결책을 제시했었다.
학부모들은 교실뿐만 아니라 화장실과 급식실 등 전체적 시설의 과밀화로 학급 등의 증축을 요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온빛초의 학생 증가 현상은 분석결과 오는 2023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주위의 만성초 역시 아직은 아니지만 과밀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5월 추경을 통해 설계 용역비를 반영할 계획이고, 7학급 이상의 경우 국비를 보전 받을 수 있을 만큼, 교육부 심사에 정식으로 안건을 올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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