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분양 인기에 가격 상승도 빨라 청약시장 인기

3월 전주시 노후주택이 많은 지역에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가 나올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둔 시점에 노후주택의 비율까지 높은 지역에서 분양되는 신규 아파트여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858만7,761가구(임대 제외) 중 15년 이상 된 노후주택은 524만8,086가구로 노후주택 비율은 61.11%이다.
이 중 전북은 노후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70.95%) 지역으로 그동안 희소성에 따른 아파트 청약 성적이 꾸준히 높게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북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8월 분양된 '에코시티 더샵 2차'로, 566가구 모집에 1만883명이 몰리며 19.2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전주시의 노후주택 비율은 전국 평균 61.11%를 훌쩍 뛰어 넘는 70.11%로, 높은 청약경쟁율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게 부동산114의 설명이다.
또한 새 아파트에 대한 높은 기대수요는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기도 한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입주 15년이 지난 노후주택 밀집지역의 경우 신규 아파트에 대한 잠재수요가 많아 가격 안정성 및 시세 형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최근에는 높아진 노후아파트 전셋값과 신규 아파트 구입가격 간 차이가 줄어들면서 노후주택 밀집지역 실수요자들이 신규분양 시장으로 시선을 돌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런데 올봄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전주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월 우미건설은 전주시 효천지구의 첫 분양 물량인 '전주 효천지구 우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효천지구 A1블록에서 분양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 동, 단일 전용면적 84㎡, 총 1,1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지구내 수변공원을 비롯, 새롭게 조성되는 상업지역과도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이와 함께 자율형 사립고인 상산고등학교를 포함, 단지 주변에 초·중·고교 12곳이 밀집해 있으며, 기존 전주 도심과도 가까워 홈플러스, CGV 멀티플렉스, 농수산물 유통시장, 완산수영장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권강수 이사는 "노후주택 밀집지역은 주택의 노후화에 비례해 교통, 편의시설 등 해당 지역의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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