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요촌동과 옥산동 일원의 주거지역이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인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2020년까지 4년간 국비 15억 원, 도비 2억 원, 시비 3억 원 등 총 20억 원이 투입된다.

‘새뜰마을사업’이란 주거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생활여건 개선사업으로 전국에서 16개소가 선정됐다.

김제시의 서쪽 성산공원과 향교, 동헌 인근에 위치하는 사업대상지는 상권쇠퇴와 인구감소, 노령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침체된 지역으로 현재 221가구 407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82%에 이른다.

김제시는 5월부터 마스터플랜 수립해 ▲안전 확보 ▲생활·위생 인프라 ▲주택정비지원 ▲휴먼케어 ▲주민역량강화의 5가지 분야로 나눠 밤길안심골목 조성사업, 노후담장 제거, 공동커뮤니티조성, 노후주택정비, 어르신 건강보장사업 등이 추진된다.

또한 일자리 창출과 주민역량강화를 위해 어르신 소일거리 배움터, 마을공동체 만들기, 미니 카페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마을을 살려나갈 계획이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사업 실행계획 수립단계부터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며 “새뜰마을사업이 완료되면 기본적인 삶의 질이 충족되는 공간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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