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인문학 정신 고양을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본격 개설하고 수강생 모집에 나서 군민들의 평생학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반기에만 32개 과정에 419회가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에 순창군립도서관에서 운영하게 될 평생교육프로그램은 ▲인문학강좌인 독서아카데미, 길위의 인문학, 인문고전 읽기 ▲‘문화가 있는 날’ 책 세상을 열다 ▲생애주기별 평생학습 지원(북스타트, 책 읽어주는 실버문화 봉사단, 전시·공연·취미·여가) 그리고 ▲지식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프로그램으로 장애인 수화교육·영화상영, 다문화프로그램 등 이다.

이중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은 부모와 함께 도서관을 방문하는 36개월 미만 영유아에게 북스타트 책꾸러미를 선물하는 북스타트데이 운영, 매주화요일에 진행되는 도서관속 동화여행, 매주토요일에 진행되는 로봇과학 체험 그리고 관내 어린이시설을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빛그림책 공연 등 프로그램이 있다. 청소년과 성인 프로그램은 인문독서아카데미,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인문고전 읽기 등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각 5~6개월 정도 운영할 예정이며, 주간에 도서관이용이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 등 주민의 실정을 감안하여 야간강좌로 열린다. 특히, 올해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순창군 북스타트운동 추진과 관내 3천여 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수화교육과 영화상영, 어린이대상 로봇과학 체험프로그램 그리고 인문독서아카데미 과정으로 일반 군민은 물론 장애인과 어린이를 둔 학부모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수강생은 전화 650-5678 또는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순창군립도서관 홈페이지(lib.sunchang.go.kr)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문화관광과 설주원 과장은 “도서관이 강연회 전시회 등 문화 활동을 개최하거나 후원하여 지역의 특화된 문화수요를 만들어 내는 것은 공공도서관의 책무”라면서 “앞으로 도서관이 문화공동체의 중심으로 문화 참여를 촉진하고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군민행복 구현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0세 시대의 도래와 생애주기별 평생학습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우리 국민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35.6%에 불과하고, 2013년 UN에서 조사한 「세계행복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의 행복지수는 OECD 36개 회원국 중 27위에 머물고 있어 이에 대한 성찰과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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