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가 기능조정을 통해 전북본부를 통폐합하려는 움직임에 전북도가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과 적극 공조해 나갈 방침이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LX측에서는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으로 추진중이라는 원론적입 입장만 밝히고 있다. 전국 12개 지역본부를 8개 지역본부로 축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을 뿐 구체적으로 전북본부가 해당하는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전북도는 정동영 의원과 안호영 의원 등 국회 국토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전북본부 통폐합을 막아내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안호영 의원의 경우 LX측에 기능조정안 추진상황 보고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고, 정동영 의원 역시 진위파악 이후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도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주관하는 부처가 기획재정부인 만큼 기재위 소속 의원들에게도 전북본부 존치를 건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여러 경로를 통해서 기능조정 계획의 추진상황을 알아보고 있다”면서 “LX측의 확실한 입장발표가 있을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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