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올해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특색 있는 관광인프라를 대폭 확대해 전북토탈관광의 핵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군은 올해 강천산과 섬진강을 축으로한 체류형 관광시스템을 완성하고 힐링순창을 알리기 위한 관광자원을 대폭확대 했다.

우선 섬진강에는 자생식물원이 본격 선보인다. 자생식물원은 동계면 어치리 용궐산 일원 3.0ha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고유의 향토 자생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15억을 투자해 조성하고 있으며 원추리, 나리, 할미꽃 등 자생초화류 39종 19만 7천본을 식재해 자생식물원의 모습을 갖췄다.

또 관광객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야생화 군락지 3개소도 집중 개발했다.

올해는 배롱나무 등 관목류를 식재하고 꽃무릇 상사화 등이 피는 숲속 탐방로를 설치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힐링 쉼터가 본격 모습을 드러낸다. 마실휴양숙박단지에는 한글 방갈로 등이 설치됐고 섬진강 향가오토캠핑장에서는 야간 페스티벌도 개최하는 등 올해 순창의 섬진강 관광자원이 대폭 강화된다.

매년 120만 관광객이 찾는 강천산도 새롭게 단장한다. 이미 강천산 음용온천수 자리에서 강천산 까지 산과 호수의 풍광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강천산 도보길이 완성돼 관광객의 편의를 돕고 있다. 또 12억 7천만원을 투자해 탐방시설 확충, 노후시설 및 위험시설 정비, 계곡탐방로 준설, 목교설치 등 12개 사업을 상반기에 완료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강천산의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순창군에는 올해 의농업체험관, 식문화 실습관, 3가지 테마 치유농장 등 힐링 관광자원이 본격 운영될 계획이다.

늘어난 인프라와 함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도 본격 진행된다. 먼저 전라북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투어패스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에도 공을 들인다. 전북투어패스와 연계해 투어패스카드 소유자 무료이용 관광지를 강천산에서 건강장수체험관, 천재의공간영화산책으로 확대하고 할인혜택을 주는 식당과 모텔 특산품 판매처를 50여개소로 확대했다. 또 코레일마케팅관계자, 여행사 임원, 블로거 기자 등을 대상으로 연 15회 팸투어도 진행해 전북관광 일번지 순창투어를 알리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황숙주 군수는 “올해는 강천산과 섬진강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시스템을 완성하고 힐링관광자원도 대폭 강화한다” 면서 “전라북토 토탈관광과도 연계해 순창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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