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농촌어르신들을 위한 취업의 장을 활짝 열면서 효심행정에 전력을 쏟고 있다.

 

17일 임실군은 군민회관에서 올해 노인일자리에 참여한 지역 어르신 68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통합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심 민 임실군수와 문영두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유관기관 기관장과 임실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임실군지회, 임실군 노인복지관북부권노인복지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행사는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안전교육, 사업안내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군이 추진 중인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1개의 전담기관과 3개의 수행기관이 함께 한다.

 

기간은 이달부터 12월까지 9개월간이며, 30개 사업단이 주축이 돼 일자리 업무를 추진한다.

특히 임실군은 지역 어르신들의 참여율이 높은 점을 감안해 작년보다 올해 참여인원 수를 80여명 가량 늘렸다.

 

이에 따라 노인일자리 예산도 지난 해 14억원에서 1억원 이상 늘어난 15억여원으로 책정, 투입키로 했다.

 

실제 지난 달 공익활동을 희망하는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일자리를 원하는 어르신들이 많아지면서 약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기회를 갖게 된 이들 어르신들은 앞으로 문화재보호활동과 공공시설관리, 지역환경개선사업 등에 참여하게 된다.

 

군은 농촌의 고령 어르신들에게 경제적인 도움과 건강개선, 사회참여를 늘림으로써 노년기에 겪을 수 있는 빈곤과 건강, 역할상실, 고독 등과 같은 4고(苦)를 해결하는 데 크게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 “농촌지역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어르신 중심의 효심행정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이 우리 군의 노인일자리 정책에 탄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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