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도는 대선공약으로 발굴한 과제들의 반영률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농산업, 혁신도시, 신산업, 새만금, 문화관광, 균형발전, SOC, 지역현안 등 8개 분야에서 47개 과제를 발굴했다.
도는 발굴된 과제들을 각 정당별·후보별 정체성에 맞게 제시, 최대한 반영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용역 추진 등 타당성 논리 마련을 통한 사업 고도화,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한 18~19년 국가예산 및 정부계획 반영, 법안 발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대선공약 수용성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구축 ▲인체유용 미생물사업 육성 ▲상용차 자율주행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 ▲전라도 새천년공원 조성 ▲국립노화연구원 설립 ▲섬진강 르네상스 ▲새만금 신항만 부두규모 확대 ▲트램-트레인 국가시범사업 등은 용역 추진을 통해 타당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새만금 전담 추진체계 강화 ▲태권 CITY 조성 ▲노령산맥 휴양치유벨트 조성 ▲탄소산업진흥원 설립 등 4건은 전북연구원 정책과제로,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프로젝트는 현안과제로 추진해 논리보강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방의정 연수원은 법안 발의를 통해 설립 근거를 마련하고, 전라선 고속철도 건설과 새만금 신항만 부두규모 확대는 정부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지방의정 연수원의 경우 행자부에서도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지방행정연수원 내에 2과 정도의 ‘의정연수센터’로 추진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에 지방행정 연수센터가 아닌 별도기관으로 설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의회 및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동시에 각 당 중앙당에 건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주요 사업들에 대해서는 내년도 국가예산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3월부터 각 부처 실무진을 상대로 사전 설명활동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발굴된 대선과제들을 각 후보 캠프와 정당에 전달하고 있다”면서 “정치권과 공조를 통해 전북 몫을 확실히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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