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군수 김종규)은 올해 의료급여 재정건전화와 진료비 절감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으로 의료급여 특화사업을 비롯해 복지 이동민원 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의료급여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안군은 올해 찾아가는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비롯해 과다이용자 제한 및 고위험군·중점관리 대상 사례관리, 장기입원자 관리, 교육 및 상담 실시 등 대상자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며 의료급여기관 및 유관기관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의료비 지출감소를 위해 대책을 꾸준히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실시됐던 정신건강 분야 교육이 많은 효과가 있어 특화사업으로 정신건강에 초점을 맞춰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해 봄으로써 본질적인 진료비 절감 정책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안군에서 자체 제작한 오복희망소식 및 건강소식지를 의료급여 제도 안내문과 함께 의료급여 전 세대에 전달하고 전문의료인 및 정신건강 전문의를 초청해약물오남용 개선 및 건강한 삶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정서·정신적 지원이 필요한 상태로 육체의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측면의 의식의 변화를 꾀함으로써 탈 수급 및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전략이다.

실제 부안군은 지난해 의료급여관리사가 의료급여 과다 이용자에 대한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의료기관 이용일수가 줄고 전년대비 의료급여 진료비가 감소하면서 과다이용자 연간진료비가 2015년 19억원에서 2016년 14억원으로 전년대비 5억여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적극적 행정과 의료급여 수급자들의 적정 관리를 통한 재정 안정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16년 전북도 의료급여사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앞으로도 진료비 감소대책을 위해 보다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합리적이고 올바른 의료이용을 지도하는 등 건강한 삶의 질 향상과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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