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대승한지마을(관장 이명기)은 ‘전통한옥 체험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승한지마을은 최대 50여명이 수용 가능한 한옥 세미나실과 전통과 현대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 한옥 체험관을 보유하고 있어 자연과 조화된 공간에서 제대로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전통한지 초지체험, 한지 초지액자 만들기, 한지 고무신 만들기, 한지 손거울 만들기, 육각 연필꽂이 만들기 및 한지엽서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한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천년을 빛낸 한국의 종이 고려한지의 명맥을 이어나가는 전국 유일의 한지마을로서, 한지 장인들의 한지 제작 과정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그동안 대승한지마을은 숙박과 체험이 한 장소에서 가능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년 연속 ‘전통한옥 체험 프로그램’에 선정돼, 한지 명품화를 넘어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지난 13일 베트남에서 호이안거리 100m를 전통한지와 청사초롱 장식 및 전통창살 등으로 장식해 전시했다.

100여개의 한지 등으로 꾸며진 행사 무대에서 베트남 현지모델들이 한지 패션쇼를 진행해 세계 각지의 사람들에게 한지의 우수성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전북교육청과 도내 학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업무 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이명기 관장은 “고려지의 원산지인 이곳에서 체험객들이 한옥숙박과 한지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의 향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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