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한윤봉 교수(공대 화학공학부)가 첨단소재 국제협회가 주관한 ‘아시아 첨단소재 콩그레스’에서 ‘2017년 아시아 에너지 기술상’을 수상했다.
한 교수는 차세대 태양전지의 실용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태양전지의 공기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나노복합소재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근 차세대 태양전지로 각광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와 유기태양전지는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저가 대량생산이 가능하지만, 공기에 노출됐을 때 활성층 물질의 분해 및 성능 저하로 인해 수명이 현저하게 단축되는 문제를 갖고 있다.
한 교수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페로브스카이트-금속산화물 및 그래핀-은나노 하이브리드 복합소재를 개발했다.
개발한 나노복합소재를 적용한 태양전지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공기 안정성이 매우 우수, 60일 이상 경과해도 소자수명이 90% 이상 유지되는 성과를 얻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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