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신춘휘호대전에서 한문부문 장영선생 시(張英先生 詩)를 전서로 쓴 한영자씨(경북 포항시)가 대상을 받았다.
  한국서예연구회(회장 권영수)가 주최한 이번 대전에는 전국에서 모두 485점이 접수됐다.
  우수상에는 한글부문에서 성경구를 쓴 양미숙씨(전주시), 한문부문에서 조인벽선생 시(趙仁璧先生 詩)를 초서로 쓴 이병석(익산시)씨가 선정되었다.
  오체상 2점, 특선삼체상 47점, 특선 77점, 입선삼체상 2점, 입선 225점이 입상하였다.
  대상 수상자 한영자는“서예를 시작한지 수십년이 흘러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마냥 기쁘기도 하지만 그에 대한 책임 또한 큼을 느낀다”며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는 말처럼 쉼 없는 노력으로 삶의 지혜와 인생 철학이 담겨진 거듭나는 서예인의 과정으로 즐겁게 터득하고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학진 심사위원장은 “대상 작품은 필력과 장법이 돋보였으며 고법에 충실한 모습이 보여 심사위원 전원의 합의로 선정했다. 특선으로 선정해도 손색없는 작품들도 많았지만, 아쉽게 입선으로 내려야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며 “‘우보천리’라 했으니 얼른 초대작가가 되어야겠다는 조급함보다는  꾸준히 붓을 놓지 않고 공부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4월 28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되며 입상작품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28일부터 5월 4일까지 전시된다.
/이수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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