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기적의도서관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최하는 ‘2017년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공모사업(이하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는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정보문화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도서관 이용과 독서 향유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독서 환경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독서활동 프로그램이다.

기적의 도서관에 따르면 전국 978개 공공도서관중 108개 도서관이 2017년 운영도서관으로 선정됐고, 전북에서는 53개 공공도서관 중 정읍기적의도서관을 포함해 10개의 도서관이 선정됐다.

선정된 도서관에는 강사 수당과 문화프로그램 운영비, 활용도서 등 500만원 가량의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기적의 도서관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과교동 소재 장애학생 특수학교인 다솜학교 학생들과 올 한해 다양한 독서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문 강사와 사서, 자원 활동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책 읽어 주기와 도서관·박물관·미술관 견학, 문화공연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수업 종료 후에는 학생들 개인에게 도서를 기증하여 자신만의 책을 가져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적의 도서관은 오는 24일부터 12월 15일까지 총 32회에 걸쳐 운영할 계획인 가운데 이중 2회는 체험활동으로 진행한다.

체험활동으로는 기적의 도서관 구석구석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고 미술관·박물관 견학, 기적의 도서관 달팽이 인형 극단 공연도 감상할 예정이다.

기적의 도서관은 특히 2학기에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으로, 다솜학교 학사운영은 물론 학생들의 정서안정과 다양한 사고 능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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