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이 직접 꽃을 식재하고 관리하면서 ‘익산사랑’ 시민의식을 높이고, 2018년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도시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꽃향기 가득한 익산 만들기’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익산시는 시청 각부서와 읍 · 면 · 동의 협조를 얻어 지난 15일까지 초화류 신청을 받았고 선정을 거쳐 기관과 단체, 학교, 음식점, 군부대, 복지시설, 상가번영회 등 217개 단체에 팬지 등 봄꽃 약 5만본, 걸이화분 등 꽃 화분 약 1,800개를 22일부터 배부하고 식재토록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더불어 계절별로 꽃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7월과 10월에도 초화류 16만본, 화분 1,000개를 각급 기관과 단체 등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간 60만본에 달하는 꽃을 시 양묘장에서 직접 길러 주요 교통섬 및 가로화단, 가로화분 등에 계절별로 식재하고 익산역을 비롯 시청주변 꽃거리 조성, 특색 있는 교통섬 만들기와 꽃걸이를 설치해 아름다운 가로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도로공원과 이명천 과장은 “꽃은 가꾸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식재보다 중요한만큼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사랑이 필요하다“며 “계절별로 지속적인 꽃 식재와 단체 등에 꽃을 지원해 아름다운 익산시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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