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내년도 국가예산 편성을 앞두고 지휘부가 총출동 하는 등 한발 빠른 대응활동을 펴고 있다. 부처별 예산 편성에 들어가기 전에 사전설명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을 알려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23일 송하진 도지사는 기재부 복지예산심의관, 해수부 항만국장, 농식품부 식량정책관, 국토부 철도국장,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 등을 차례로 방문해 도정 현안사업을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기재부에는 ‘국립노화연구원 설립’, ‘NPS 복지플렉스 센터 건립’ 필요성과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새만금 수목원 조성’, ‘소리창조클러스터 조성’,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육성사업’ 등 3개 사업의 조속한 통과를 건의했다.
또 ▲아시안 스마트 농생명 밸리 프로젝트 ▲국제금융 중심-미래 지식기반 선도도시 ▲새만금 사업을 국가적 저성장 극복하는 기지로 활용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탄소 소재부품 4.0, ▲동부권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치유‧힐링‧휴양 기반 조성 등 전북 몫 찾기를 위한 대도약 현안과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밖에  ‘새만금 신항만 건설’, ‘곰소 천일염 6차 산업 지원’, ‘가력선착장 확장개발’, ‘친환경축산 개편사업’,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도입’, ‘김제육교 재가설’ 등의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부처 예산편성이 시작되는 4월과 5월 초에 부처별 국·과장·담당자를 대상으로 실국에서 2회 이상 방문해 국가사업으로의 필요성 및 지역의 적합성 등에 대해 중점 설명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면서 “특히 쟁점사업에 대해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적극 협력하고, 이를 위해 오는 31일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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