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료원 앞 사거리에 회전교차로가 설치된다.

남원시는 교통사고 예방과 불합리한 도로구조 개선을 위해 남원의료원 앞 사거리에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전교차로(Round about)’는 차량이 교차로 중앙에 설치된 원형 교통섬을 저속으로 우회하는 방식으로, 새로 진입하는 차량보다 이미 회전하는 차량에 통행 우선권을 주는 것을 기본 원리로 운영된다.

일반 신호등 교차로와 비교해 진입속도가 40% 가까이 줄어들고, 차량간, 보행자와 차량간 충돌할 수 있는 지점이 적어 교통사고가 줄고 통행시간이 감소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신호기가 없이 운영되기 때문에 차량운전자들의 선진교통 의식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번 회전교차로 설치에는 국비 등 총 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오는 6월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앞서 남원시는 회전교차로 설치를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남원경찰서,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이 완료되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신호대기로 인한 정체 및 지체시간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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