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공모한 ‘자율형 건물번호판’ 공모에서 도내 2곳이 입상하는 결과를 얻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부안군 봉신길 43-12’과 ‘군산시 해망로 196’이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에 선정됐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표준형 건물번호판과 달리 건물 소유자가 도로명주소 건물번호를 독특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표현한 것으로 행자부는 도로명주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수한 디자인의 건물번호판을 발굴하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최우수상에 선정된 부안군 봉신길 43-12은 시계를 형상화해 읽기 쉽고 활용성이 뛰어난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군산시 해망로 196은 우체통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건물의 규모, 디자인 등 특성에 맞는 자율형 건물번호판 확대·설치로 건물미관이 개선되는 등 도로명주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면서 “도내 건축사협회 등과 협의해 건축 설계시부터 건물의 규모, 디자인 등에 어울리는 건물번호판 설계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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