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에서 보조연료 탱크가 분리돼 새만금 공유수면에 떨어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6일 군산시와 미 공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9시 10분께 군산시 옥서면 새만금내측 공유수면에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 보조 연료탱크 2개가 낙하했다.

전투기를 조종한 미군은 비행훈련을 하던 중 기체에 위급상황이 발생했다고 판단해 응급상황 매뉴얼에 따라 연료탱크를 분리했다.

이 연료탱크는 전투기 날개 밑에 장착해 연료보급을 하는 부품으로 2m크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과 군산시, 새만금개발청 등은 연료탱크가 떨어진 곳으로 추정되는 위치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나 기름유출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연료탱크 낙하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기름 유출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군 당국과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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