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고가 2연승을 거두며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전북 권역 선두를 지켰다.
  전주공고는 25일 전주동남권생활축구장에서 열린 리그 2차전에서 정읍단풍 FC-18을 5-0으로 대파했다. 1차전에서 고창북고를 1-0으로 꺾은 전주공고는 이날 승리로 승점 6점을 기록, 군산제일고(승점 4점)와 이리고(승점 4점)에 앞섰다.
  이날 전주공고는 문병철이 전반 37분 선제골과 후반 4분 추가골을 터트린데 이어 최건주(후반 8분, 35분)와 이대경(후반 43분)이 잇달아 골을 성공시켜 완승을 거두었다.
  같은 날 이리고는 백제고를 맞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1차전에서 군산제일고와 1-1로 비긴 이리고는 전반 13분 에이스 신상은의 선제골로 쉽게 앞서 나가는 듯 했다. 하지만 전반 31분 백제고 이준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후반 29분 민준홍에 역전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후반 종료 1분전 유재혁이 추격골을 터트리고 경기 종료 직전 유수혁이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가져갔다.
  군산제일고는 김호준과 나종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고창북고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승점 4점을 기록했다.
  이날 패배를 기록한 정읍단풍 FC-18은 1승 1패로 4위를, 고창북고와 백제고는 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3차전은 4월 15일 전주동남권생활축구장에서 열린다. 백제고-전주공고, 이리고-고창북고, 정읍단풍 FC-18-군산제일고가 맞붙는다.
  한편 전북지역 6개 팀이 풀리그로 경기를 치러 1, 2위팀은 6월에 열리는 왕중왕전 출전권을 갖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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