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과 함께 푸른 익산 만들기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이지영 부시장은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2018년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미세먼지 저감과 녹색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과 함께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해 도심 녹지공간 확충을 통한 푸른 익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푸른 익산 조성을 위해 '전국 체전 숲' 2개소를 부송도서관과 동익산역 폐선 부지에 조성하고, 시내 공한지 등에 미니화단 100개를 조성해 시가지 내에 꽃과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함라교차로~지방도 신목교차로 4.4㎞ 구간에 사업비 2억4000만원을 투자해 이팝나무 369그루를 오는 4월 12일까지 식재한다.

중앙체육공원 사거리~익산문화원 중앙분리대에는 6000만원을 투자해 배롱나무, 남천, 홍가시 등 950그루를 4월말까지 식재해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서동공원 내 사업비 1억원을 투자해 무궁화 679그루를 식재해 무궁화동산을 조성하고 평화동 제일아파트 앞 철도 부지에 영산홍 770그루를 심는다.

학생들의 자연학습 공간 제공을 위해 함라초등학교를 비롯한 8개 학교에 1억8000만원을 투입해 교목류 4000여 그루를 식재할 구상이다.

또 오는 2021년까지 총사업비 106억원을 투자해 가로수 식재와 시민 숲 조성, 명상 숲 조성 등 녹색공간을 확충해 대기오염, 도시열섬현상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언론과 내고장소식지 등을 활용해 수목 기증운동을 전개한다.

시는 시민 헌수운동을 통해 3월 현재 2만 그루의 수목을 기증받았으며 오는 2021년까지 100만 그루의 나무를 도심 곳곳에 식재해 푸른 익산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식재목 헌수는 도로공원과(859-5889)와 ㈔푸른익산가꾸기운동본부에 문의하면 된다.

이지영 부시장은 "2018년 전국체전을 기념해 시민들이 정성껏 기증한 헌수목으로 시민 숲을 조성하고 장기적인 투자로 쾌적한 녹색환경을 제공해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녹색도시 푸른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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