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병원(병원장 이준)은 필립스사의 최신형 3.0T MRI 장비를 도입해 오는 4월 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3.0T MRI는 지금까지 나온 MRI 장비 중 최고사양으로, 기존 MRI에 비해 신호의 세기와 선명도가 2배 이상 높아 인체의 정밀검사가 가능하다. 인체 내 미세혈관, 뇌 및 뇌혈관, 두경부, 척추, 근골격계, 상·하복부, 움직이는 장기까지 수많은 임상 영역에서 3D 영상촬 영이 가능해 선명한 화상 이미지를 볼 수 있어, 악성 병변의 판별 및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대비 6cm 넓은 검사 출입구와 173cm라는 짧은 시스템 길이를 가진 환자 친화 적인 장비로 폐쇄공포증 환자나 소아환자가 느끼는 불안감을 최소화하면서 편안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고 방사선을 이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한 방법으로 고해상도 영상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익산병원은 ‘3.0T MRI’를 비롯해 기존 검사에 비해 방사선 피폭량을 대폭 감소시킨 저선 량 CT 등 대형 의료장비를 지속적으로 도입하면서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준 병원장은 "지역 환자들이 대학병원에 가지 않고도 대학병원 수준의 최신 의료기기를 통해 의료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진단의 정확성과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 지역주민에 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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