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광역상수원인 용담호와 데미샘 발원지로 대표되는 섬진강 상류지역의 수질오염방지와 상수원의 맑은 물 공급을 위한 환경기초시설 확충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2019년까지 총사업비 699억원을 투입 마을하수도 14개소(하수처리장 300톤/일, 하수관로 98km)를 확충해 마을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적정 처리해 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과 수질 개선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마을하수도 사업은 진안군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반영된 마을 중 환경부로부터 국비(70%)를 지원받아 전북도 인가 및 새만금지방환경의 재원협의를 받아 추진된다.

올해에는 총사업비 91여억원을 투입해 11개 읍면 55개 마을에 마을하수도를 설치한다.

마을하수도가 설치되면 건축물을 신축할 때 개인정화조 설치를 하지 않아 경제적 부담이 경감되고, 기존 정화조도 폐쇄해 보건환경 개선은 물론 용담호와 섬진강 상류의 수질개선으로 주민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완공 목표인 진안 하수관로 정비공사가 완료되면 불명수 유입으로 처리장 용량 한계치에 도달해 하수처리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진안 공공하수처리장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용담호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성수 산주 마을하수도 설치공사도 올해 완공되면 160가구, 455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아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항로 군수는“마을하수도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150만명의 광역상수원인 용담호의 맑은 물 보전과 군민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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