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기념행사가 내년 10월18일 전라감영 일원에서 개최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이낙연 전남도지사, 윤장현 광주시장은 29일 전남 나주에서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을 확정·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기념사업은 총 7개 분야, 30개 사업이다. 7대 분야는 ▲전라도 이미지 개선 ▲전라도 천년 문화관광 활성화 ▲전라도 천년 기념행사 ▲학술 및 문화행사 ▲문화유산 복원 ▲전라도 천년 랜드마크 조성 ▲전라도 천년 숲 조성 등이다.
3개 시·도는 우선 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일을 2018년 10월18일로 합의하고, 이날 전주 전라감영에서 기념식 및 문화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거리축제·축하공연 등 전야제를 비롯해 전라도 천년 기념행사·타임캡슐 매설 등의 본행사를 통해 전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의지다.
또 전라도 천년사 편찬, 2018년 전라도 방문의해 운영,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 조성, 전라도 미래천년 포럼, 전라도 천년 국제관광 컨퍼런스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라도 천년을 상징하기 전주, 나주, 광주에 각각 랜드마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전주 ‘전라도 새천년 공원 조성’, 나주 ‘전라도 천년 정원 조성’, 광주 ‘천년의 빛 미디어 창의파크 조성’을 호남권 상생 대선공약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특히 3개 시·도는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호남권정책협의회 산하에 기념사업 TF를 구성, 기본 및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 수행을 총괄하기로 했다.
송하진 지사는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3개 시·도가 필요한 예산을 충실히 확보하고, 더욱 긴밀한 협력을 해나가야 한다”면서 “2018년이 전라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뜻깊은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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