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행사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29일 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기성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오는 9월 1일부터 3일간 경기전 등 관내 일원에서 열리는 독서대전의 성공 개최와 전 국민의 책 읽기 문화 확산,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 전자출판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행사 기획 및 세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력 지원 △행사 운영조직의 구성 및 후원 등 대외 협력 창출 △출판·독서·도서관·교육계 관련 기관 및 단체 참여 유도 △지역주민 및 범국민 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 적극 실행 △행사 관련 각종 지원 및 기타 상호 협력 등이다.

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의 긴밀한 협조체계가 구축된 만큼, 대한민국 대표 독서도시인 전주시민들의 독서 활성화와 출판문화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조선시대 출판인쇄술이 집대성된 완판본이 출판된 고장이자, 임진왜란으로 인해 전국 모든 사고(史庫)가 불타서 없어질 때 유일하게 조선왕조실록을 깊은 산중으로 피난시켜 우리 역사를 지켜낸 찬란한 기록문화유산 도시”라며 “앞으로 혁신도시 이전기관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전주의 유구한 기록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고, 더욱 발전시켜 전주시민들이 평생 동안 독서와 학습을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석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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