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중학교 펜싱팀 채수근 감독이 2017세계청소년유소년펜싱선수권대회 한국 대표팀 단장을 맡게 됐다.
  이번 대회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에서 세계 50여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며 한국팀은 유소년 18명, 청소년 18명 등 36명이 출전한다.
  채수근 단장은 현 한국 중·고 펜싱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전북 펜싱 활성화에 기여한 전문 펜싱인 출신이다.
  채 단장은 전북제일고(옛 이리상고)와 한국체육대학을 졸업했으며 지난 1980년  전북에서 열린 61회 전국체전에서 사브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북 1호 금메달을 선사한 주인공이다.
  또한 1983년에서 1986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1999년과 2001년 국가대표 코치를 맡아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세계선수권펜싱대회 단장을 맡았던 강동옥 도체육회 스포츠진흥본부장에 이어 채수근 단장이 전북 체육인 출신으로서 또 한번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 전북은 호원대(감독 이정복) 고예인(여자에페), 이건우 (남자에페), 이창성(남자 사브르) 선수가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채수근 단장은 “전북 출신으로 단장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