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컨테이너 물량 확대를 위해 민관이 힘을 모으고 있다. 군산항 전체 물동량 증가세는 높지 않지만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는 전국평균을 크게 웃돌면서 승산이 있다는 분석에서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항의 지난해 전체 물동량은 1961만3000톤으로 전년대비 6% 증가했고, 컨테이너화물은 5만6564TEU로서 전년대비 27% 증가했다.
또 올해 들어서는 2월말까지 전체 물동량은 291만6000으로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컨테이너화물은 8096TEU를 처리해 전년동기 대비 35%나 크게 늘어났다. 
이에 컨테이너 군산항 물동량 확보를 위해 군산항의 부두시설 및 항로, 인센티브를 홍보하는 포트세일(Port Sales)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포트세일은 도와 군산해수청, 군산시 등 행정기관뿐 아니라 선사와 하역사가 함께하는 ‘민관 합동 군산항 포트세일단’이 중심이 된다.
선사인 장금상선(주), 동영해운(주), 석도국제훼리(주)와 하역사인 군산컨테이너터미널(주), CJ대한통운(주), 포워더 등이 참여한다.
포트세일단은 연간 컨테이너화물 100TEU 이상인 기업을 중심으로 유치활동을 펼치되, 필요시 일반화물 유치도 병행해 군산항 물동량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2월 개설된 군산~중국 청도간 신규 항로와 컨테이너선박의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확대를 중점 피력할 예정이다.
실제 선박입출항료, 접안료 및 정박료, 화물입출항료 등의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비율이 지난 1월부터 50%에서 70%로 확대됐다.
또 올해에는 신규 시장개척을 위해 6월중 일본 현지에서 일본 선사, 화주, 포워더 등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군산항 포트세일을 실시할 계획이다.
포트세일을 통해 화주들의 군산항 이용에 따른 애로사항 및 수출입 경로 등을 파악하고 신규항로 개설 등 해결방안을 강구한다는 구상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참프레, ㈜에이유이, 한국케미라화학(주), ㈜제이팬션 등 17개사를 방문해 군산항 항로 및 인센티브 지원제도를 설명했고, 이를 통해 타 항을 이용하던  세아베스틸이 화물(30TEU/월)과 대한제분·신성식품·도레이케미칼의 신규화물(70TEU/월)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군산항 포트세일 및 컨테이너 인센티브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산항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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