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가 도유재산의 가치를 극대화활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완주 이서 묘포장을 컨벤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검토해 볼 것을 지시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송 지사는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지난달 29일 완주 이서 묘포장을 방문했었다”며 “혁신도시와 가까이에 있고, 부지가 넓어 묘포장으로만 활용되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 계약이 대부분 완료된 상황에서 컨벤션센터나 공공기관 이전 부지로 활용될 수 있는지 TF를 구성해 검토해 봐야한다”고 지시했다.
완주 이서면 은교리에 있는 이서 묘포장은 현재 도 산림환경연구소 행정재산으로 등록돼 있다. 부지면적만 20만8497㎡(축구장 29개 규모)에 달하고, 지난해 말 기준 10만3292본에 달하는 묘목이 심어져 있다. 특히 지방행정연수원과 2.5㎞밖에 떨어지지 않아 혁신도시와의 접근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이날 오후 김일재 행정부지사도 이서 묘포장을 직접 방문해 묘포장 관리소장으로부터 현황 설명을 듣고, 부지 활용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도유림이 많아 묘포장을 이전하고, 해당 부지를 타 용도로 개발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며 “관련 부서들과의 협의를 거쳐 최적의 방안을 도출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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