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최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으로부터 ‘불인증’ 평가를 받으며 사실상 폐과 위기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처해 있던 서남대 의대가 정상화 국면을 시도하고 있다.
부산의 중견 종합병원인 온 종합병원이 최근 학교법인 서남학원 임시이사회(이사장 김화진)에 대학 인수 의향을 담은 서남학원 정상화 추진 계획안을 제출했기 때문이다.
온 종합병원 측은 서남대 정상화 추진 계획안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총 1530억원을 투자해 대한민국 의학을 주도하는 대학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온 종합병원은 학교 운영권이 확보되면 서남대 설립자의 횡령으로 발생한 교비 손실금과 교직원 체불임금 등 총 330억 원의 부채 해소 방안으로 현금 200억 원을 확보해 놓고 있으며 증빙 자료를 서남대 임시이사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온 종합병원측은 서남대를 조속히 정상화 한 후 의료법인 온 종합병원을 서남학원에 전부 기부 출연해 서남의대 부속병원으로 귀속하는 것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자로 나선 온 종합병원의 서남학원 정상화 추진 계획안에 따라 교육부 산하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수용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서남대 정상화와 관련 현재 2~3개 정도의 의료재단도 인수 의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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